"황금돼지 기운 받자"…경기도 해맞이 명소 '북적'

입력 2019-01-01 08:55  

"황금돼지 기운 받자"…경기도 해맞이 명소 '북적'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은 1일 경기도 내 주요 해맞이 명소는 첫 태양의 기운을 받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오전 6시 30분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린 수원시 팔달산 서장대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려 떠오르는 태양을 지켜봤다.
해가 산등성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시민들은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을 들으며 함께 외치는 함성으로 황금돼지해를 맞이했다.
2019년의 염원을 종이에 적어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서장대를 찾은 김모(34) 씨는 "날씨가 추워 걱정했는데 산을 오르다 보니 몸도 녹고 구름 없이 해도 잘 보여 뿌듯하다"며 "황금 돼지의 기운을 받아 올해에는 둘째 아이를 가져볼까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광주시 남한산성 수어장대와 전통공원에서는 '제1회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 행사가 열려 수많은 시민으로 북적였다.
잔잔한 구름 사이로 비교적 선명히 모습을 드러낸 태양을 보며 시민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떡국으로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양 비봉산, 이천 설봉산 등 도내 주요 산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이 덕담을 주고받으며 무탈한 한 해를 기원했다.
양평 두물머리, 평택호 모래톱 공원 등 강과 호수에도 새벽 물안개와 일출을 함께 즐기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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