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예고편' 美제작자협회상 후보에 블랙팬서 등 10편

입력 2019-01-05 06:13  

'오스카 예고편' 美제작자협회상 후보에 블랙팬서 등 10편
아카데미 작품상과 최근 29년 중 20번이나 일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29년간 아카데미 영화제(오스카) 최우수 작품상과 20번이나 겹친 미국 방송영화제작자협회(PGA)의 '톱 피처 필름상' 후보 10편이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PGA 시상식은 지난해 '셰이프 오브 워터'를 비롯해 최근 '버드맨', '노예 12년', '아티스트' '킹스 스피치', '허트 로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여러 수상작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Best Picture) 수상작과 일치했다.


할리우드에서는 PGA 영화상을 흔히 '오스카 예고편'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7년 PGA가 선택한 '라라랜드'를 오스카가 외면하고 '문라이트'에 최우수 작품상을 안긴 것이 가장 최근의 '불일치' 사례다.
제30회 PGA 영화상은 오는 19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오스카는 오는 22일 후보작 발표 행사(노미네이션)가 진행되고, 2월 24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본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PGA 톱 피처 필름 후보로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 클랜스맨'(BlacKkKlansman),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흑인 어벤져스 '블랙팬서'(Black Panther),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올 아시안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꼽혔다.
또 18세기 영국 앤 여왕 주변 두 여자 이야기인 엠마 스톤의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천재 피아니스트의 미국 남부투어 로드무비 '그린 북'(Green Book), 소리를 소재로 한 신개념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도 최고 작품을 놓고 경합한다.
이어 멕시코 중산층의 격동을 그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Roma),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스타탄생 리메이크작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전기 영화 '바이스'(Vice)도 후보로 꼽혔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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