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신인 베리베리 "데뷔 꿈이 현실로…신인상 노린다"

입력 2019-01-09 17:26  

젤리피쉬 신인 베리베리 "데뷔 꿈이 현실로…신인상 노린다"
첫 앨범 '베리-어스' 발매…직접 영상 만드는 '크리에이티브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가요계에 첫발을 뗐다.
동헌(24), 호영(21), 민찬(21), 계현(20), 연호(19), 용승(19), 강민(16)까지 일곱명이 뭉친 베리베리는 음악과 안무는 물론 영상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하는 아이돌이다.
이들은 9일 오후 4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첫 앨범 '베리-어스'(VERI-US)를 공개했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소현은 "아이돌 덕후로서 볼 때 베리베리는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작사, 작곡, 안무 창작을 직접 하는 팀은 많지만, 베리베리는 1인 방송처럼 영상을 촬영해 편집하고 자막 넣고 음악도 깔더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생애 첫 쇼케이스에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민찬은 "새해 목표가 데뷔였는데 꿈이 이뤄져서 정말 행복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연신 마른침을 삼키자 옆에 있던 멤버들이 무릎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호영은 "처음 팀명을 들었을 땐 여자팀인가 싶었다"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러면서 "'베리베리'에는 진실을 의미하는 라틴어 베리(VERI)와 '매우'를 뜻하는 영어단어 베리(VERY)를 합쳐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러줘'(RING RING RING)를 포함해 총 5곡이 실렸다. '불러줘'는 1990∼2000년대 미국 보이그룹을 연상시키는 발랄한 뉴 잭 스윙 장르 곡이다. 세계 댄스 콘테스트를 석권한 댄스팀 저스트절크(Justjerk) 소속 안무가 제이호가 만든 춤에선 복고적 매력이 물씬 풍긴다.


동헌은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건 창조적인 모습을 어떻게 하면 많이 담느냐였다. 자작곡으로 채운 만큼 우리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호도 "자유분방한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올드 스쿨 장르로 전체 콘셉트를 정했다"고 말했다.
젤리피쉬 선배 그룹 빅스, 구구단의 조언도 궁금했다.
연호는 "빅스 선배님들 이후 처음 나오는 젤리피쉬 남자 그룹인데, 훌륭한 선배님들 덕분에 관심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부담은 되지만 책임감 있게 받아들여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새해 목표로는 역시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동헌은 "오늘 보여드린 매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우리를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프리미어 쇼케이스: 베리베리'는 엠넷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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