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엄지 손가락 하나로 부우웅∼…최첨단 드론들 부산 떴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엄지 손가락 하나로 부우웅∼…최첨단 드론들 부산 떴다
아시아 최대 '드론쇼 코리아' 벡스코 개막…안동에선 암산얼음축제



(울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월 넷째 주말인 26∼27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가 열려 최첨단 드론이 총집합한다.
경북 안동에서는 얼음낚시와 썰매, 컬링을 즐길 수 있는 '얼음축제'가 열린다.

◇ 최첨단 다 모였다…2019 드론쇼 코리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가 개막했다.
지난 24일 개막해 26일까지 3일 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가 참여, 344개 부스를 운영하며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무인 항공기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수중·수상 무인 선박을 전시하는 해양특별관, 드론 활용 사례를 공개하는 공간정보 특별관, 공모전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시간가량 비행을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드론(양산형 제품) 시제품이 공개된다.
스타트업 기업이면서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조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이즈엔지니어링사가 신형 제품을 선보인다.



육군은 정찰 감시 드론, 폭발물 제거 로봇, 대(對) 드론 장비 등을 소개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 중인 재난치안용 드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배송용 드론 등도 전시된다.
한국모형항공협회는 미니 드론 레이싱 경기대회, 드론 코딩 경기대회, 인도어 FPV 드론 레이싱 경기대회,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클래쉬 경기대회 등 다양한 드론 스포츠도 마련한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덴마크, 모로코 등 7개국 드론 전문가 50명이 연사로 나서 드론 로봇 전투체계, 개인용 항공기, 농업, 통신, 스마트시티, 관세청 감시, 풍력발전 점검, 방재, 기상, 5G 통신, 국유재산관리 등에 활용되는 드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 얼음낚시·썰매 즐겨요…안동암산얼음축제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7일까지 이어진다.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미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얼음 썰매 타기, 빙어낚시, 송어낚시, 팽이치기, 미니 컬링 등을 할 수 있다.
얼음빙벽, 이글루, 얼음 미끄럼틀, 얼음 자전거 등 이색 놀이기구도 설치됐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인 1조 썰매끌기대회와 윷놀이대회, 손거울이나 나무팽이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차량 7천여 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임시 주차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 "일교차 커요"…건조한 날씨 이어져
토요일인 2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이날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
일요일인 27일에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고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겠다.
27일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울산·창원 -4도, 대구 -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6도, 울산 5도, 창원·대구 4도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 -6도, 창원 -4도, 대구 -7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11도, 창원·대구 8도 분포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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