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데이비스 빠진 뉴올리언스 제압

입력 2019-01-31 14:56  

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데이비스 빠진 뉴올리언스 제압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덴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99로 이겼다.
요치키가 23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말릭 비즐리와 몬테 해리스가 각각 22점과 20점을 보탰다.
최근 앤서니 데이비스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뉴올리언스는 즈루 홀리데이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75-8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뉴올리언스는 경기 막판 이안 클라크(6점)와 홀리데이의 연속 3점 슛을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위기 상황에서 덴버의 해결사는 요키치였다.
2m 8㎝의 큰 키에도 준수한 드리블 실력을 갖춘 요기치는 데이비스가 없는 뉴올리언스의 골 밑을 공략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8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요키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트 위에서 나는 늘 자신감에 차 있다"며 "팀원들이 믿어준다면, 나는 득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의 엘빈 젠트리 감독은 "요키치는 득점이 필요하면 해내는 선수"라며 상대 '에이스'를 인정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 싸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는 이날 승리로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바짝 따라붙었다.
뉴올리언스는 서부 13위에 머물렀다.

◇ 31일 전적
보스턴 126-94 샬럿
시카고 105-89 마이애미
댈러스 114-90 뉴욕
덴버 105-99 뉴올리언스
미네소타 99-97 멤피스
워싱턴 107-89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135-113 애틀랜타
포틀랜드 132-105 유타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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