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문화원 출범 40년…한류확산 전략 협의

입력 2019-02-10 10:02  

재외 한국문화원 출범 40년…한류확산 전략 협의
11~14일 '2019년도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선택과 집중 통한 효과적인 홍보전략 모색할 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재외 한국문화원 수장들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한류 붐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11~14일 3박 4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9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 32곳과 재외공관 9곳에서 한국문화 홍보와 우리 정부의 국정 홍보를 책임지는 문화원장·문화홍보관 41명 중 36명이 참석해, 지난해 해외 홍보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유관기관 간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재외 한국문화원은 1979년 일본 동경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 세계 32곳에서 한류 확산 거점 역할을 한다.



회의 기간 문화원장·문화홍보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열리는 문체부 장관 주재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중국(베이징) 문화원장, 벨기에 문화원장, 영국 문화홍보관이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중국 베이징 문화원은 경색된 한중 관계를 극복하고 양국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어도록 힘쓴다. 중국 현지에서 문학 TV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상황을 반영해 작년 8월 박범신, 정현종, 비빙빈, 왕자신 등 양국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한중 소설대담' '한중 시의 밤' 등 문학교류 행사를 열었다.



벨기에 문화원은 2014년부터 '한국-벨기에 만화교류 특별전, 브뤼셀 국제만화축제'를 개최한다. '벨기에 만화박물관'과 협력해 '개구쟁이 스머프' '틴틴의 모험'으로 유명한 만화 강국 벨기에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소개한다.
영국 문화원은 런던 평생교육원 4개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태권도, 한식, 한국어 등을 교육하는 13개 한국문화 정규 강좌를 운영한다.



11~12일은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해외 진출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될 공동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13~14일은 광주를 방문해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지역과 전략적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문화원은 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며 "앞으로는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문화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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