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2시즌 연속 PS 진출 확정…GS칼텍스는 불안한 3위(종합)

입력 2019-03-03 18:27  

도로공사, 2시즌 연속 PS 진출 확정…GS칼텍스는 불안한 3위(종합)
대한항공, 1위 탈환…남은 2경기에서 승점 4 추가하면 자력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5-25 25-20 21-25 25-14 15-8)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도로공사는 총 53점(19승 9패)으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확보했다. 최근 7연승의 신바람을 낸 도로공사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2위를 지킨다.
3위 GS칼텍스는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 52점(18승 12패)으로 일정을 마쳤다.
V리그 여자부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마지막 변수는 IBK기업은행이다. 현재 승점 47(15승 13패)의 기업은행은 6일 KGC인삼공사, 10일 도로공사전에서 승점 6을 챙기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얻는다.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여자부 우승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위 흥국생명(승점 59, 20승 8패)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6일 흥국생명에 3-0 혹은 3-1로 승리하고, 흥국생명이 9일 현대건설에 0-3, 1-3으로 패하고, 정규리그 최종일인 10일에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면 도로공사가 극적으로 우승할 수 있다.
일단 도로공사는 3일 승리로 봄배구행을 확정했다.




4세트 중반부터 도로공사가 '봄바람'을 탔다.
이날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을 확정할 수 있었던 GS칼텍스는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먼저 힘을 냈다.
4세트 초반에도 GS칼텍스가 8-5로 앞서갔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도로공사는 5-8에서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좁히더니 상대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의 후위 공격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에도 도로공사는 연속 득점을 했다.
문정원이 알리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8-8 동점을 만들었고, 배유나가 이소영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 점수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상대 세터 이고은의 범실, 배유나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2-8까지 달아났다.
주도권을 되찾은 도로공사는 이후 박정아와 파튜를 활용해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압도했다. 특히 빼어난 결정력으로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GS칼텍스 표승주의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은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알리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해 3-0으로 앞서갔다.
박정아는 3-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곧바로 알리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알리의 공격 범실, 파튜의 후위 공격, 박정아의 퀵 오픈이 이어지면서 도로공사는 8-2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순간이었다.
이날 박정아는 48.83%의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9-27 20-25 25-20 25-19)로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귀한 승점 3을 얻은 대한항공은 총 71점(24승 10패)으로 현대캐피탈(승점 68, 25승 9패)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2경기씩을 남겼다.
대한항공이 7일 우리카드전,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 4 이상을 얻으면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밋차 가스파리니(21점), 정지석(16점), 곽승석(15점), 김규민(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현역 최고 세터로 꼽히는 한선수의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
한국전력은 최홍석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5점(종전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며 또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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