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충청권: 짙은 해무 내려앉은 신비의 섬…울창한 상록수림 힐링

입력 2019-03-08 11:00  

[#꿀잼여행] 충청권: 짙은 해무 내려앉은 신비의 섬…울창한 상록수림 힐링
봄기운 가득한 보령 외연도 둘레길 '인기'…청양군 광역시티투어 '부르릉'



(보령·청양=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3월의 둘째 주말인 9∼10일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충남 보령 외연도(外煙島)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자.
봄기운이 가득한 칠갑산 경치를 구경할 '청양군 광역시티투어'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보령 외연도 '봄철 가볼 만한 섬' 7선
연중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이자 보령에 속한 90개의 유·무인도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외연도로 감성 여행을 떠나보자.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중국과 인접해 있는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 30분을 가면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한 섬이다.
이 섬은 올해 해양수산부 주관 '봄철에 가볼 만한 섬' 7선에 선정됐다.
천연기념물(제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수 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돼 온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낙엽활엽수가 매우 다채로운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다.
숲 전체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숲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외연도 둘레길은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기 안성맞춤이다.
섬을 둘러싼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몽돌해변, 봉화산 산책길을 따라 핀 새빨간 동백꽃, 매바위, 병풍바위, 여인바위, 상투바위 등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섬 주변 해안가에서는 낚시도 가능해 봄철 대어를 낚으려는 낚시객들로 분주하다.
구경거리 외에도 외연도에서는 다양한 역사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중국 제나라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지는 전횡 장군 사당도 그중 하나다.
전횡 장국은 제나라가 멸망하자 부하들을 이끌고 외연도로 도망을 왔으나 한나라 군사들이 추격해 오자 이곳에서 자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매년 전횡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외연도당제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음력 2월 15일 개최하는 외연도 당제는 어로 활동을 매개로 성립된 서해안 당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으로 지난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다.

◇ 천장호 출렁다리·칠갑산 절경 만끽…청양군 광역시티투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충남 청양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청양 광역시티투어'를 떠나보자.



청양광역시티투어는 지난 겨울 2천700여 명이 찾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40여 명을 버스에 태우고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천장호 출렁다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칠갑산을 거친다.
인근 보령시와 홍성군의 관광지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양의 청정한 공기와 아름다운 칠갑산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치면 가파마을의 '청양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장하기' 등 코스별 체험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관광객은 "청양군은 고추와 구기자만 유명한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칠갑산 등 다양한 관광지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광역시티투어는 9천9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4월 장승문화축제를 비롯해 시기마다 다양한 경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풍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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