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사건과 무관"(종합)

입력 2019-03-27 06:46   수정 2019-03-27 11:45

美국무부 "미,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사건과 무관"(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지난달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이 사건에 관여했는지 묻는 기자에게 "미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대답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스페인 당국의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수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스페인 당국에 문의하라"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괴한 중 일부가 미 당국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북한대사관 침입자는 한국·미국·멕시코인"…FBI도 연루?/ 연합뉴스 (Yonhapnews)


당시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괴한들은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고등법원은 26일 공개한 문서에서 당시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이들은 모두 10명이며,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중 1명은 사건 발생 며칠 후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침입자 10명 중 최소 2명이 미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사건이 반(反) 북한단체인 '자유조선'에서 저지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단체는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가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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