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원장 "북한도 함께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 만들어야"

입력 2019-03-27 12:00  

북방위원장 "북한도 함께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 만들어야"
"'해상 실크로드' 북극항로 TF 운영…한·러 교역액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27일 "북한도 함께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한반도 주변국과 협력할 수 있는 과제와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8월 출범한 북방위는 그간 세운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과 러시아 사이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보건의료 분야별 협력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상 실크로드로 꼽히는 북극항로와 관련해 전문가와 관계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의 날,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북방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겠다"며 "전문가와 세미나를 열고 신북방정책 추진에 대해 논의하고 분기별 회의를 열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추진해 온 신북방정책으로 일부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한·러 교역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했고, 인적 교류는 역대 최고 수준인 62만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북방지역 건설·플랜트 수주액은 전년의 3배 수준인 36억달러에 달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인수와 몽골 친환경 에너지단지 조성,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쇄빙선 10척 인도 등도 마무리 단계다.
권 위원장은 "농부가 가을 수확을 위해 이른 봄부터 준비하듯 북방위도 올 한해 신북방정책에서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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