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천만명' 동해선…금요일 아침 부산교대역 가장 붐벼

입력 2019-04-03 06:33   수정 2019-04-03 15:02

'연간 1천만명' 동해선…금요일 아침 부산교대역 가장 붐벼
운행 간격 단축 논의는 진전 없어, 2차 구간은 2021년 3월 개통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016년 12월에 개통한 부산 동해선(옛 동해남부선·부전∼일광) 연간 승객수가 1천만명을 앞두고 있다.
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선 승객수는 993만3천266명이다. 이는 2017년보다 1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하루 평균 승객수는 2017년 2만4천315명에서 2018년 2만7천214명으로 2천899명 늘었다.
지난해 동해선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점은 금요일 출근 시간이었다.
요일별 평균 승객수는 금요일 2만9천402명, 화요일 2만8천272명, 목요일 2만8천10명 등이었다. 일요일이 2만2천489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로 보면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연간 누적 승객수가 202만9천412명으로 압도적이었고,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190만8천2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승객수가 많은 상위 5개 역은 부산교대역, 벡스코역, 기장역, 부전역, 신해운대역 순으로 환승역에 승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가을 나들이 철인 10월이 90만6천54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2월이 67만3천144명으로 가장 적었다.

부산시는 최근 코레일과 동해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논의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다.
시는 현행 15분 간격인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10분으로, 30분인 평상시 운행을 20분으로 각각 단축해 달라는 입장이다.
현재 동해선은 평일 하루 96회, 토·일·공휴일 88회를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지고 그 외 시간에는 2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코레일은 동해선에서 연간 9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승객수요도 예측한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점 등을 이유로 운행 간격 단축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간격 단축에 따른 비용은 부산시가 부담하는 게 원칙"이라며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르면 2021년 3월 개통을 목표로 동해선 2차 구간인 일광∼울산 태화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당초 올해 말에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다른 사업과 연계성 검토, 태화강 역사 관련 공사, 시험운행 기간 연장 등 영향으로 개통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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