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격차 5G 네트워크 5일 출시…완전무제한 요금제 한시판매

입력 2019-04-03 10:30   수정 2019-04-03 14:42

SKT, 초격차 5G 네트워크 5일 출시…완전무제한 요금제 한시판매
박정호 사장 "'청년벤처 지원' 5G 생태계지원단 설립…연내 7만개 기지국 설치"
고객 부담 50% 줄이는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제로 레이팅 확대 적용
첫 5G 가입자'는 엑소·김연아·페이커 등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오는 5일 스마트폰용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안전한 '5G 초(超)격차 네트워크'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초(超) 5G'로 고객 생활, 사회, 산업 진화를 이끌겠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어 5GX가 가상현실(VR)스트리밍·UHD영화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로,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5G와 LTE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5GX터보 모드'로는 3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X 전송 속도는 내년 7Gbps급으로 올라간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천개다.
SKT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지하철 등에 5G를 제공하며,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털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 5G 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T는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T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천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천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12만5천원에 300GB를 준다.
5GX프라임과 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한시 완전무제한 요금제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5대 핵심 영역인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와 콘텐츠 약 8천개를 준비했다.
게임 영역에서 라이엇게임즈와 제휴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VR, AR 버전을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하며,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해치(HATCH)의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VR'도 서비스한다.
AR 영역에서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생활을 마법학교같이 느낄 수 있다.
VR 서비스로는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독점 중계하는 등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와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천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상반기 중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업그레이드된다.
SKT는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세계적 아이돌 그룹 '엑소(EXO)', 월드스타 김연아, 'e스포츠계의 메시' 이상혁(페이커) 등을 선정했다. 아날로그(1G) 통신 시대인 1988년부터 31년간 SKT를 사용 중인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와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도 첫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SKT는 이들에게 '갤럭시S10 5G'를 전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SKT 경영진과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세찬 형제의 5G VR게임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호 SKT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말까지 7만개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5G 생태계지원단을 설립해 청년 벤처 지원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이 가장 짧은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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