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중국 창사서 하반기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입력 2019-04-03 11:57  

바이두, 중국 창사서 하반기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올해 하반기 후난성 창사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3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바이두의 창업자이자 CEO인 리옌훙은 바이두가 창사시와 협력해 일부 구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상업화 운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자율주행 택시 운행 규모는 100대에 이른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버스 아폴론은 이미 중국의 여러 구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리 CEO는 이날 창사에서 열린 웨루(岳麓) 인터넷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까지 3단계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센서와 카메라 등 인프라의 지능형 연결이다. 지능화한 신호등으로 신호 대기 시간을 30∼40% 줄일 수 있다.
두번째는 마지막 1㎞의 자율주행으로 간단히 말하면 "자동주차"다. 지하 주차장을 한참 돌면서 차 댈 자리를 찾는 대신 사람이 문 앞에서 내리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할 곳을 찾는다.
목적지 몇백m 앞에서 도로가 꽉 막혔을 때는 사람이 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차량은 목적지의 주차장까지 간다.
자동주차 기술이 먼저 쓰이는 것은 저속 주행에서 사고 위험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리 CEO는 설명했다.
세번째는 진정한 자율주행과 차량공유의 시대로 그리 멀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리 CEO는 이밖에도 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한 가정의 지능화를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중국인의 휴대전화 의존도는 꾸준히 높아졌지만 앞으로 20년간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깔리는 각종 센서가 인간의 요구에 더 쉽게 부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 CEO는 "인간은 집에서 손이 아니라 입으로 기계와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조업 등의 발전을 예상하면서, 중국은 인구가 많아 데이터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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