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평균 연소득 6천937만원…1억이상 559명"

입력 2019-04-28 10:54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평균 연소득 6천937만원…1억이상 559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자사 택배기사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 소득이 6천937만원(월 57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는 개인 사업자여서 계약사항과 배송구역별로 비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제비율을 동일하게 산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유류비, 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순소득은 5천200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집계에 따르면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택배기사는 지난해 총 559명(4.6%)이었다.
상위 22.5%의 연 소득은 8천만원 이상이었으며 전체의 71.5%는 연 소득 6천만원 이상이었다.
CJ대한통운은 "평균 소득보다 실제 체감소득에 더 가까운 중위 소득은 연 6천810만원 수준으로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상위 소득자는 주로 개인 영업으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집화 업무에 집중하고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 업무를 위탁하고 있었다.
반면 연 소득이 낮은 기사들은 대부분 일을 시작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배송 물량을 자발적으로 조절한 경우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은 그러면서 "택배기사 연 소득은 국내 개인 사업자 평균 사업소득인 4천29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억대의 투자비가 필요한 가맹사업과 달리 택배기사는 1천만원∼2천200만원 상당의 1t 트럭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분류장치 '휠소터' 도입과 배송밀집도 상승으로 작업 강도는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며 "CJ대한통운은 현재 휠소터 설치를 93%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택배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속해서 성장해 지난해 총매출액이 5조6천67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2%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