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 사회" 한 목소리…전국 곳곳서 노동절 행사

입력 2019-05-01 14:46  

"노동존중 사회" 한 목소리…전국 곳곳서 노동절 행사
민주노총 노동절 대회, 한국노총 마라톤 대회 등 개최

(전국종합=연합뉴스)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인 1일 노동계가 집회와 각종 행사를 열어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조합원 약 2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2019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정오부터 태평로, 을지로 등에서 사전 집회를 했다.
이어 시청광장에 모여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촉구했다.
참가 노조원들은 세종대로와 태평로, 을지로에서 진행 방향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019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했다.
한국노총 조합원과 가족, 외국인 노동자, 시민 등 약 1만명이 참가해 하프 코스, 10㎞, 5㎞ 코스를 뛰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 정·재계 인사도 참가했다.
배달업 종사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노동절인 이날 서울에서 출범식을 했다.
각종 플랫폼 배달업체 소속 라이더 70여명이 가입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라이더를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배달료를 깎는 본사 행태를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를 원직 복직시키고 전체 해직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지방에서도 노동절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산하지부 노조원 2천여명이 참석한 노동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했다.
참석 노조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도입 저지, 노동자에게 불리한 최저임금위원회 개편, 노동삼권을 무력화하는 노동 관련 법안 저지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경남도청까지 행진 후 그 자리에서 노동자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오전 10시 30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했다.
노조원들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까지 1.2㎞를 행진했다.
앞서 오전 8시 30분에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1천여명이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불법고용 근절,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경북지역본부는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를 열어 노사 화합 등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이정훈 이승형 심규석 김준범 김수현 기자)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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