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린 "이제는 인류 이주를 목표로 화성 유인탐사 추진할 때"

입력 2019-05-02 15:54  

올드린 "이제는 인류 이주를 목표로 화성 유인탐사 추진할 때"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50년 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해 표면을 걸었던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 승무원 가운데 한사람인 버즈 올드린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인류 이주를 목표로' 화성 유인 탐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올드린은 1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최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밝힌 달 유인 탐사 재개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편으로 이제는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데 주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과 중동지역 동맹들이 달 유인 탐사를 추진중인 것을 환영하면서 미국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이제는 화성 유인 탐사가 핵심 초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계획을 지지하지만 화성은 이제 똑똑한 로봇이나 (월면)차량이 아닌, 숨 쉬고 걷고, 말하는 용감한 남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드린은 이를 위해서는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 그리고 미국민이 화성 유인 탐사를 국가적 우선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일부 소수가 화성을 다녀와 책이나 사진을 펴내는 차원이 아닌 인류의 화성 대이주를 향한 첫 문호를 우리 시대에 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의 화성 이주에 대해 영감을 제공하는 많은 책이 이미 나와 있으나 세밀한 설계와 미래의 다음 단계가 없는 계획들은 공상(fantasy)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미국인들은 공상을 현실로 바꾸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화성 탐사를 위한 청사진과 설계, 이행에 착수하고 다음 단계로 지속적이고 국제적인 달 탐사를 통해 화성으로 가는 직항로를 확보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현 의회가 우주 지도력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이러한 계획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 단계는 과거 자신들이 착륙했던 달 지점에 영구적인 정착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화성에 대한 연구 이주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드린은 이 모든 것이 현재 생존한 인류의 가능 범위 내에 있으나 (국제적으로) 통합된 우주탐사 계획이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가능한 최적의 국가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를 비롯한 모든 종(種)이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우주로 진출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탐사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며 이는 모든 인류가 단합해야 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yj378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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