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급 어종 자주복 수정란 무상공급…양식 저변 확대

입력 2019-05-07 11:06  

경남도, 고급 어종 자주복 수정란 무상공급…양식 저변 확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급 어종인 자주복 수정란을 어류 종자 생산업체에 무상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고급 횟감으로 부가가치가 높지만, 생산량이 적은 자주복 수정란을 이번에 무상공급하면 양식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에 무상공급하는 350만개의 자주복 수정란은 부화하기 직전 상태로 분양된다.
지난달 말 수산자원연구소가 관리하는 어미에서 채란해 인공수정한 수정란은 산란 다음 날 바로 분양되는 일반 어류 수정란과 달리 8일간 연구소 내 수정란 부화기에 있다가 부화 직전 상태로 공급된다.
바닥에 가라앉는 침성란인 자주복 수정란을 어업인이 직접 관리할 경우 부화하기 전 수정란이 오염 등으로 폐사해 부화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몸길이 최대 75㎝까지 자라는 자주복은 복어류 중에 가장 맛이 좋고 고급 요리재료로 알려져 값이 비싸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2년부터 어업인에게 보급한 수정란에서 85만 마리 정도의 종자를 생산해 공급했다.
이번에 수정란 부화기를 이용해 부화율을 향상하는 등 종자 생산에 걸림돌이 된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양식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주복 양식기반을 조성하려고 지난해까지 일반 어업인들에게 수정란 980만개, 치어 50만 마리를 분양하고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인석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변화하는 해양 여건에 대응하는 특산품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품종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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