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범LG家 3세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여권무효 조치

입력 2019-05-28 16:52   수정 2019-05-28 17:15

해외도피 범LG家 3세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여권무효 조치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주가조작 등 혐의를 받으며 해외 도피 중인 범 LG가(家) 3세 구본현(51) 씨를 수사하는 검찰이 구씨의 여권을 취소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해외 도피 중인 구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씨는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구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14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227억여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구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A사 전직 임원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정식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앞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 139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되기도 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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