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영국 北대사관에 대북전단 500장 살포"

탈북민단체 "영국 北대사관에 대북전단 500장 살포"
'김정남 살해' 등 담은 전단 전달 시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 500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관계자 3명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정오께 런던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찾아갔다.
이들은 대사관 측에 '김정은에게 보낼 편지가 있으니 받아 달라'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자 전단 수십장을 대사관 정문과 담벼락에 붙이고, 나머지 수백장은 대사관 담장 안쪽으로 던져 넣었다고 전했다.
전단에는 '형님을 살해한 악마', '인간 백정 김정은'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단체는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달 6일에도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침입했던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유사한 내용의 전단 500여장을 살포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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