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

입력 2019-06-03 07:08  

[신간]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어린이 축복 성경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 = 홍창성 지음.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 철학과 교수로 있는 저자가 지난 10여년 진행한 불교철학 강의를 토대로 교수와 학생 간 불법(佛法) 토론의 내용을 담았다. 강의가 기독교 전통이 강한 미국 바이블 벨트(Bible Belt) 북부의 미네소타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단 한 번도 불교를 접해보지 못한 젊은 학생이 많은 곳에서 붓다의 생각을, 불교에 관한 견해를 전한다.
책은 불교에 문외한인 미국 대학생들처럼 불교 초심자는 물론 불교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췄거나 불교 공부를 하며 난제에 부딪힌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는 2015년 국내 불교계를 달군 '깨달음 논쟁' 당시 많은 글을 기고하며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불광출판사. 280쪽. 1만4천800원.


▲ 낮은 자의 예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편) =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
30여년간 중근동(中近東) 지역에서 사역한 저자는 익숙함을 멀리하는 성경 읽기를 강조한다. 언제나 예수가 행한 것처럼 낮은 곳에 소외된 자들에게 시선을 돌려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예수의 말씀이 있었던 당시로 독자를 데려가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성경을 들려준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그림은 친근하고 웃음을 준다. 신약편은 작년 12월 나온 '구약편'에 이은 두 번째 성서 이야기다.
선율. 256쪽. 1만5천원.


▲ 누구나 흔들리며 페미니스트가 된다 = 이유주 지음.
'페미니즘으로 꿰뚫는 한국사회'라는 부제처럼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분석했다. 사회가 여성들이 왜 페미니스트가 됐는지 분석하지 않으면서 페미니스트들이 태생부터 유별난 사람들인 것처럼, '혐오 세력'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한다. 억압과 차별, 폭력에 억눌린 여성 해방은 착한 남성을 만나야 이뤄지는 것이 아닌 여성 인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생각비행. 272쪽. 1만6천원.


▲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 스님 = 향적 지음.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의 프랑스 수도원 수행기를 담은 '프랑스 수도원의 고행'의 최신개정증보판. 개인적으로 감동한 일화와 어학공부 시절 회상 등을 첨부하고 관련 사진들을 넣어 책을 다시 엮었다.
금시조. 247쪽. 1만5천원.


▲ 어린이 축복 성경 = 임지윤 글·그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성경 이야기. 동화작가인 저자는 성경을 모르는 어린이가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도록 쉽고 섬세하게 배려했다. 구약성경 이야기 31편, 신약성경 40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오로딸. 200쪽. 2만3천원.


▲ 공부하다 죽어라 ① = ㈔혜암선사문화진흥회 엮음. 신규탁 집주
내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혜암 대종사의 상당법어집.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연세대 철학과 신규탁 교수가 주석작업을 했다. 책머리에는 혜암 대종사 생전 모습을 한눈에 보는 사진들을 실었다.
시화음. 312쪽. 2만원.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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