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삼성, 5위 NC에 3경기 차…뜨거워진 5위 싸움(종합)

입력 2019-06-28 22:47  

6위 삼성, 5위 NC에 3경기 차…뜨거워진 5위 싸움(종합)
삼성, 1위 SK에 9-3 대승…김동엽 연속경기 홈런
2위 두산은 롯데 꺾고 2연승…유희관 4승·허경민 3안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경윤 기자 = 견고해 보였던 프로야구 5·6위 경계가 허물어지는 분위기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1위 SK 와이번스를 9-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역전패한 5위 NC 다이노스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1회 말 상대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구자욱이 김헌곤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수비진의 느린 중계 플레이를 틈타 홈으로 쇄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선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2회에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3회 김동엽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0을 만들었고, 4회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득점 했다.
삼성은 6회에 2실점 했지만, 7회 말 공격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엽은 친정팀 SK를 상대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2위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역투와 허경민의 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고 SK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줄였다.
두산과 롯데는 4월 28일 잠실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양상문 롯데 감독이 설전을 벌인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올 시즌 롯데에 6전 전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유희관은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한 개인 3연패도 끊어냈다.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맞섰지만, 야수 실책과 빈약한 득점 지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특히 다익손은 SK 와이번스를 떠나 롯데에 새 둥지를 튼 이후 3차례 등판 중 2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의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번 타자 우익수 박건우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숨은 공신은 두 달 전 롯데 구승민의 공에 맞아 감독 설전을 촉발한 정수빈이었다.
정수빈은 두 차례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정수빈은 1회 초 1사 1루에서 전준우의 뜬공을 다이빙 캐치한 뒤 재빠른 송구로 주자 손아섭까지 잡아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정수빈은 5회 초 2사 1루에서도 전준우가 우중간으로 날린 큼지막한 타구를 다시 한번 몸을 날려 잡아 이닝을 끝냈다.

LG는 NC와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6-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회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투수 류제국이 3회에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류제국은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이후 류제국은 몸에 이상을 느껴 조기 강판했다.
LG는 끌려가던 7회 초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전민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유강남, 김용의가 바뀐 투수 배재환에게 연속안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3-2로 뒤집었다.
8회 2사 3루 기회에선 유강남, 김용의, 이천웅이 상대 팀 바뀐 투수 강윤구에게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6-2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천웅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지휘했다.

kt wiz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에 9-1 승리를 거두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1회 상대 선발 홍건희에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5-1로 앞선 4회 말 공격에선 상대 팀 실책과 오태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엔 로하스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더하며 9-1로 도망갔다.
대전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6-5,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키움은 2-4로 뒤진 6회 초 공격에서 상대 팀 실책과 볼넷을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송성문과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임병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송성문이 홈을 밟아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7회 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7회 말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한현희와 오주원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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