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추산 용천수' 생수로 제품화 추진…9월께 공장 착공

입력 2019-07-24 15:49  

울릉군 '추산 용천수' 생수로 제품화 추진…9월께 공장 착공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군이 LG생활건강과 손을 잡고 먹는 샘물을 제품화하기로 했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북면 일원에서 나오는 추산 용천수 주변에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둔 뒤 북면 일원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일부를 통합정수장으로 보내고 있다.
추산 용천수는 1일 최대 3만2천㎥가 나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수질조사에서 국내외 유명 생수와 비교해도 맛과 청정도, 미네랄 함량 등에서 뒤지지 않는 1급 청정수로 밝혀졌다.
군은 수량이 많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도 남는 상당량 물을 그대로 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추산 용천수 가운데 하루에 약 1천㎥를 먹는 샘물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기로 했다.
군은 LG생활건강과 손을 잡고 9월께 샘물 공장을 짓기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이미 LG생활건강과 자본금 52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울릉샘물에는 LG생활건강이 500억원, 울릉군이 20억원을 출자했다.
다만 추산 용천수가 상수원보호구역 안에 있어 울릉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밖에서 취수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안에 공익시설만 지을 수 있어 수익을 목적으로 한 먹는 샘물 취수구 설치가 어렵다는 환경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울릉군은 생수가 생산되면 제주 삼다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개발해 재정자립도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밖으로 나가는 물 가운데 1천㎥를 취수할 예정이어서 오염이나 물 부족 문제는 없다"며 "상수원보호구역 밖에서 취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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