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안동서 월영 야행하세요

입력 2019-07-25 11:38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안동서 월영 야행하세요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
경북 안동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안동댐 월영교와 영락교, 안동민속박물관 일대에서 문화재 야행(월영 야행)을 연다.
2017년부터 시작한 월영야행(月影夜行)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 행사 기간을 지금까지 4일에서 10일로 늘렸다.
더구나 올해는 월영교를 중심으로 안동댐 수자원과 연계한 물 관련 행사를 새로 마련했다.
물안개길, 수상 테라스, 물총 싸움 구역, 물놀이 구역까지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도록 한다.
'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를 주제로 하는 야행은 8야(夜)-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과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8개 소주제로 꾸민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월영교 일대를 걸으며 즐길 산책로 거점마다 대형 모형 달을 배치하고 영락교(인도교)에 견우·직녀 빛 터널을 설치한다.
민속박물관 야외연못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빛 정원에서는 자연과 현대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금·토·일요일에 하회별신굿탈놀이, 왕건을 소재로 하는 마술 극, 전통무용, 창작무용, 국악, 팝페라 등 공연을 한다.
세계유산 사진전, 안동 문화재 사진전, 공예체험, 임청각 특별 전시, 골동품 전시, 민화 전시, 그림자 연극, 다례 시연과 같은 행사도 준비한다.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과 안동 특산품을 파는 월영장터를 연다.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금·토·일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민속박물관 주차장∼세계물포럼기념관∼유교랜드를 20분 간격으로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한다.
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월영야행은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며 "다양한 안동 문화유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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