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수는 없다'…박성현·고진영 역전 우승 노린다

입력 2019-08-04 18:23   수정 2019-08-04 18:34

'날씨 변수는 없다'…박성현·고진영 역전 우승 노린다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 시작…'최적의 날씨'
박성현 단독 3위·고진영 공동 4위…현재 1위는 日 시부노



(밀턴킨스[잉글랜드]=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날씨 변수는 없다. 오로지 실력으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약 5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향한 추격전을 시작했다.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는 4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첫 조가 출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허미정(30)이 네 번째 조로 이미 경기를 시작했고, 이어 김인경(31), 전인지(25) 등이 오전에 경기에 나선다.
오후에는 김효주(24)와 신지은(27)이 한 조로 경기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이정은5(31)와 김세영(26), 이정은6(23) 등이 차례로 출전한다.
기대를 모으는 고진영(24)은 오후 2시 15분, 박성현(26)은 2시 25분에 최종 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대회는 링크스 코스에서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런던 북쪽, 잉글랜드 전체로는 남부 내륙에 위치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선수들은 올해 브리티시오픈 대회 기간 내내 기온과 바람 등 날씨가 골프에 최적의 날씨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홀 주변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도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이날도 밀턴킨스의 기온은 낮 최고 24도로 예상되며, 바람은 현재 시속 13km로 약하게 불고 있다. 다만 시속 8km에 불과했던 전날보다는 다소 강해졌다.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전인지는 "(플레이하기에) 완벽한 날씨였다"고 말했고, 김세영은 "에비앙 챔피업십 때는 더웠는데 여기는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날씨 변수가 배제된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는 누가 가진 실력을 잘 발휘하느냐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사흘간 합계 14언더 202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박성현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 고진영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주 굉장히 느낌이 좋다. 내일(마지막 라운드)이 기대된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 역시 "별로 (압박감은) 없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내일 어떻게 플레이할지 알고 있고 캐디도 도와줄 것이다. 내 게임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했고 US여자오픈 이정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해나 그린(호주)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합작하게 된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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