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홍콩서 11년 만에 대출 우대금리 인하

입력 2019-10-31 16:10  

HSBC 홍콩서 11년 만에 대출 우대금리 인하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홍콩 내 대출 우대금리(best lending rate)를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HSBC는 31일(현지시간) 홍콩 내 대출 우대금리를 종전보다 12.5bp(1bp=0.01%) 낮춘 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1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거의 5개월간 이어진 민주화 시위로 관광, 소매업 등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홍콩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정됐다.
HSBC의 아시아태평양 고문 조지 렁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가 홍콩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더 낮출 여력이 많지 않은 만큼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이날 홍콩의 기준금리를 2.0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홍콩은 통화 가치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유지하는 달러 페그제(자국 통화 가치를 달러 가치에 고정하는 제도)를 실시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연준과 연동해왔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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