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 비중 0.44%p↓…최대 2조원 순매도 가능"(종합2보)

입력 2019-11-08 17:59  

"MSCI 한국 비중 0.44%p↓…최대 2조원 순매도 가능"(종합2보)
MSCI, 케이엠더블유 편입…셀트리온제약 등 3개 제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증권은 8일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가 이달 말 한국 증시 비중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최대 2조원가량의 외국인 순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영 연구원은 "MSCI가 이날 지수 반기 변경을 통해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 대형주·중형주를 추가함에 따라 한국 증시 비중이 약 0.44%포인트 작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한국 증시 비중 축소 폭을 0.1%포인트가량으로 추산했으나, MSCI의 중국A주 중형주 추가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한국 축소 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MSCI 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현재 12.03%에서 11.59%로 작아질 것"이라며 "이는 지난 8월 정기 변경의 한국 비중 축소폭(0.32%포인트)을 넘어 지난 5월 변경 당시 축소폭(0.50%포인트)에 거의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MSCI의 한국 비중 축소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 변경으로 외국인 월간 순매도가 최대 2조원까지 발생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MSCI는 지수 반기 변경 결과 MSCI 스탠더드 지수에 케이엠더블유를 추가하고 한미사이언스[008930], 셀트리온제약[068760], 신라젠[215600] 등 3개 종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 자금 규모가 약 55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편입에 따른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는 85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또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에 대한 매도 수요는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MSCI는 또 소형주(스몰캡) 지수에 18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12개 종목을 제외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전했다.
추가된 18개 종목은 종근당[185750], 에코프로비엠[247540], 현대바이오[048410], 네패스[033640], 맵스리얼티1[094800], 와이솔[122990], 국일제지[078130], 현대오토에버[307950], 서진시스템[178320], 에코마케팅[230360], 테스[09561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엠씨넥스[097520], SFA반도체[036540],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위닉스[044340], 남선알미늄[008350], 일진다이아[081000]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6일 장 마감 이후 적용된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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