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719만3천대 판매…2.8% 감소

입력 2020-01-02 16:56   수정 2020-01-02 17:11

현대·기아차 작년 719만3천대 판매…2.8% 감소
현대차 442만3천대·기아차 277만대…투싼·아반떼·코나·스포티지가 판매견인
5년 연속 목표 미달…올해 내수 목표는 감소 혹은 정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국내외 판매가 719만3천대로 전년 보다 2.8% 감소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판매는 442만2천664대로, 전년에 비해 3.6% 감소했다.
국내는 74만1천842대로 2.9% 증가했지만 해외는 368만802대로 4.8% 줄었다.
해외에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선 선전했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 위축으로 부진했다.
투싼이 67만2천141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이어 아반떼(55만8천255대), 코나(30만7천152대), 싼타페(27만4천25대) 등이었다.
국내만 보면 세단은 27만9천242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9천708대 포함)가 10만3천3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천666대 포함)가 10만3대다. 그랜저와 쏘나타는 함께 10만대를 돌파하며 2015년(아반떼와 쏘나타) 이어 4년 만에 기록을 세웠다.
레저용차량(RV)는 23만 8천965대가 팔렸다. 싼타페가 8만6천198대로 가장 많고 이어 코나(전기차 모델 1만3천587대 포함) 4만2천649대, 투싼 3만6천758대 등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4만4천512대로 36.9% 성장했다.
현대차는 올해 투싼 신형 모델과 싼타페 상품성 개선 모델 등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추가하며 전동화 차량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용차는 포터(9만8천525대)와 그랜드 스타렉스(4만867대) 등 소형상용차가 13만9천39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만7천44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5만6천801대가 팔렸다. G80가 2만2천284대, G90(EQ900 130대 포함)가 1만7천542대, G70가 1만6천975대다.
작년 12월만 보면 글로벌 판매가 39만6천569대로 전년 동월보다 3.9% 줄었다. 국내 6만6천335대, 해외 33만234대로 국내는 2.3% 증가, 해외는 5.1% 감소다.
새 모델이 나온 그랜저가 1만3천170대 판매되며 1년 전에 비해 26.4% 증가했고 신형쏘나타는 8천572대로 65.2% 뛰었다. 팰리세이드는 5천368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출시를 앞둔 GV80의 성공에 힘쓰고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투입하겠다"며 "해외에서도 권역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2천대, 해외 384만4천대 등 457만 6천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내수는 작년 보다 줄고 해외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아차는 작년 국내외 판매가 277만693대로 전년 보다 1.5% 줄었다.
국내는 52만205대로 -2.2%, 해외에선 225만488대로 -1.3%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글로벌 판매 47만 605대로 최다였고 K3(포르테)가 29만 1천592대, 리오(프라이드)가 28만 5천260대였다.
국내에선 K 시리즈가 15만772대 판매되며 3.4% 증가했다.
K3(4만 4천387대), K5(3만 9천668대), K7(5만 5천839대), K9(1만 878대)가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RV는 22만 5천62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6만 3천706대)이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였고 쏘렌토( 5만 2천325대), 셀토스(3만 2천1대)가 뒤를 이었다.
작년 7월 나온 셀토스는 기아차 월평균 판매 1위(5천333.5대)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5만 9천17대)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 1천967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해외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251만2천693대로 2.9% 증가했다.
월별로 작년 12월만 보면 국내 4만 9천130대, 해외에서 17만 6천316대 등 총 22만 5천446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선 K5가 3세대 모델 신차 효과에 6천252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대비 29.8% 늘어난 수준으로 2015년 12월 이후 최다이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3만 5천204대)와 셀토스(1만 5천591대), 텔루라이드(5천717대), 씨드 CUV(4천759대) 등 각 지역 특화 모델이 좋은 반응을 받았다.
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는 52만대로 작년과 거의 같다. 해외(244만대)를 합하면 총 296만대다.


[표] 현대차 실적
┌───┬────┬────┬────┬───┬──┬─────┬─────┐
│ 구분│2019년 │2018년 │전년동월│2019년│전월│2019년│2018년│
│ ├────┼────┤대비├───┤대비├─────┼─────┤
│ │12월│12월││11월 ││1-12월│1-12월│
├───┼────┼────┼────┼───┼──┼─────┼─────┤
│ 국내│66,335 │64,835 │2.3%│63,160│5.0%│741,842 │721,078 │
├───┼────┼────┼────┼───┼──┼─────┼─────┤
│ 해외│330,234 │347,915 │-5.1% │330,53│-0.1│3,680,802 │3,868,121 │
│ ││││4 │% │ │ │
├───┼────┼────┼────┼───┼──┼─────┼─────┤
│계│396,569 │412,750 │-3.9% │393,69│0.7%│4,422,644 │4,589,199 │
│ ││││4 ││ │ │
└───┴────┴────┴────┴───┴──┴─────┴─────┘


[표] 기아차 실적
┌─────┬────┬────┬───┬───┬──┬───┬───┬──┐
│ 구분 │ 2019년 │ 2018년 │전년동│2019년│전월│2019년│2018년│연간│
│ ├────┼────┤ 월 ├───┤대비├───┼───┤누계│
│ │ 12월 │ 12월 │ 대비 │ 11월 ││1-12월│1-12월│대비│
├─────┼────┼────┼───┼───┼──┼───┼───┼──┤
│ 국내 │ 49,130 │ 42,200 │ 16.4%│48,615│1.1%│520,20│531,70│-2.2│
│ │││ │ ││ 5 │ 0 │ %│
├─────┼────┼────┼───┼───┼──┼───┼───┼──┤
│ 해외 │176,316 │198,999 │-11.4%│202,33│-12.│2,250,│2,280,│-1.3│
│ │││ │ 7 │ 9%│ 488 │ 500 │ %│
├─────┼────┼────┼───┼───┼──┼───┼───┼──┤
│계│225,446 │241,199 │ -6.5%│250,95│-10.│2,770,│2,812,│-1.5│
│ │││ │ 2 │ 2%│ 693 │ 200 │ %│
└─────┴────┴────┴───┴───┴──┴───┴───┴──┘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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