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국 거쳐 입항하는 선박 승무원들 코로나19 음성 판정

입력 2020-02-17 11:15  

브라질, 중국 거쳐 입항하는 선박 승무원들 코로나19 음성 판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중국을 거쳐 입항하는 선박의 승무원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내렸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17일 남동부 상파울루 주 산투스 항 입항 예정인 선박 '코타 페밈핀'호 승무원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코타 페밈핀'호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뒤 한 달가량 홍콩과 상하이 등 중국의 항구들을 거쳐 이날 산투스 항 해안에 도착했다.

앞서 이 선박의 선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진 남성 승무원 2명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내용을 브라질 당국에 알렸고, 국가위생감시국은 이날 방역 요원을 보내 해상에서 역학조사를 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17일 이 선박이 산투스 항에 입항하면 다시 한번 역학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는 없고 의심 환자는 전날의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상파울루 주 2명,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1명이다.
이에 앞서 브라질 국방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자국민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한에서 철수한 브라질인 34명은 지난 9일 도착 즉시 중서부 지역 아나폴리스 공군기지 내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철수 작전에 참여한 24명도 함께 수용됐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18일간 격리 시설에 머물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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