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통합정부 사라즈 총리와 회담

입력 2020-02-21 17:50  

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통합정부 사라즈 총리와 회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내전 중인 리비아에서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파예즈 알사라즈 리비아 통합정부(GNA) 총리가 회담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알사라즈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비아 내전 상황과 터키의 군사 지원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으로 양분됐다.
그러다 지난해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에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한 뒤 내전이 격화됐다.
궁지에 몰린 GNA는 지난해 11월 터키와 군사·안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터키는 지난달부터 리비아에 병력을 파견했다.
GNA와 LNA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잠정적인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후에도 교전을 벌여왔다.
지난 18일에는 LNA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항구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해 민간인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이 공격이 있고 난 뒤 GNA는 유엔이 주재한 휴전 협상에서 철수했으나, 전날 협상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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