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에 나서면서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등 이른바 '애국 테마주'가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쌍방울[102280]은 전날보다 22.39% 뛰어오른 1천23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모나미[005360](19.16%), 신성통상[005390](12.06%),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10.36%), 남영비비안[002070](8.8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작년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종목이다.
앞서 전날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90일 이내 단기 체류 시 일본 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고 일본 입국 이후 2주간 사실상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 조치 이후 소강상태였던 한일 갈등이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로 다시 악화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