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19 '자택 방문 검사' 유료서비스 도입

입력 2020-03-10 16:25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자택 방문 검사' 유료서비스 도입
코로나19 감염 총 117명…사바주에선 소아마비 환자 발생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민간 의료업체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택 방문 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10일 베르나마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북독(Bookdoc), 닥터온콜(DoctorOnCall), 판타이병원(Pantai Hospital) 등 11개 사설 의료업체·병원과 함께 코로나19 방문검사 유료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 등 역학조사 범위에 속하지 않고 발열 등의 증상도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고안됐다.
보건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역학조사 대상에 한정했으나, 그 밖에 검사를 원하는 수요가 있다"며 "웹사이트·앱으로 예약하면 숙련된 의료진이 집으로 찾아가 검체를 수거해와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방문 검사 비용은 민간업체에 문의하라며 기준 가격을 공시하지는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17명이다.
말레이시아의 새 총리 무히딘 야신은 이날 보건부의 코로나19 상황실을 방문해 대책을 점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이날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바주에서 3세 남아가 소아마비(폴리오·polio) 환자로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992년에 소아마비 환자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2000년에 '소아마비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8일 사바주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소아마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후 사바주의 11살 소년과 8살 소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발표된 3세 남아까지 사바주에서만 총 4명이 소아마비에 걸렸다.




4명 가운데 3명은 비시민권자이며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신경계와 척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아마비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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