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상용화 1년] ③ 단말기도 비싸고 요금제도 비싸고…중저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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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29 09:30  

[5G상용화 1년] ③ 단말기도 비싸고 요금제도 비싸고…중저가는 언제?

[5G상용화 1년] ③ 단말기도 비싸고 요금제도 비싸고…중저가는 언제?
이통 3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시기상조'
100만원 웃도는 5G 스마트폰…"중저가 라인 출시할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5G 요금제 쓰다가 4G 요금제로 못 바꾸나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G 요금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내용의 '5G 요금제 성토 글'이 자주 올라온다. 월 3∼4만원 수준의 LTE 요금제를 썼는데, 5G 단말기로 바꾼 뒤 요금제가 월 8∼9만원으로 올랐다고 토로하는 이용자도 많다.
100만원을 웃도는 5G 스마트폰의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 비싼 단말 가격과 비싼 요금제에 부실한 통신 품질 논란까지 더해져 5G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통3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5G 요금제와 단말의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지만, 5G 네트워크 구축 등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업계로서는 당장 요금과 가격을 낮추기 어려워 보인다.


◇ 무제한 데이터·세그먼트 요금제 출시…중저가 요금제는 아직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업계 3사는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맞춰 5G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현재 이통3사 5G 요금제의 최저 수준은 5만5천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만5천원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 9GB·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뒤따라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들 3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격은 8만원∼8만9천원 선이다.
아울러 청소년 등을 위한 세그먼트(고객 분류) 요금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5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고, 뒤이어 SK텔레콤이 청소년 대상 요금제를, KT는 만 29세 이하 대상 세그먼트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통3사에 이보다 더 낮은 3∼4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주문한 상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소비자층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통신 3사는 5G 가입자 수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충분히 확보돼야 고객층을 세분화한 뒤 그에 걸맞은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기준 5G 가입자는 496만명가량이다. 이 중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중 53%가 30∼40대다. 또 5G 가입자의 총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월평균 6만2천TB(테라바이트)로 같은 기간 1인당 LTE 데이터 사용자보다 데이터를 약 2배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LTE 가입자보다 '점프 VR' 등 가상현실(VR) 서비스를 7배 이상 사용하고,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3.6배 이상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KT도 영상 통화 서비스인 '나를(narle)'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이 넘었고, '리얼 360' 서비스 가입자가 2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회의를 하는 증강현실 플랫폼을 개발했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U+VR', 'U+AR', 'U+프로야구' 등 9종 5G 서비스의 조회 수는 2천2백만건을 넘겼다.
이처럼 5G 미디어와 관련 콘텐츠 제공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5G 요금제 출시가 절실해 보인다.


◇ 5G 전용 단말기 '봇물'…"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할 것"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맞춰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앞다퉈 5G 전용 단말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출시했다. 이어 8월에는 '갤럭시 노트 10'을, 9월에는 중저가 라인에서 '갤럭시 A90'을 5G 단말기로 출시했다.
이달 초에는 갤럭시 S20 시리즈 3종을 5G로 출시했다.
LG전자[066570]도 지난해 4월 LG전자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를 공개했다. 이후 V50S 씽큐를 공개해 5G 스마트폰의 계보를 이었다. 이달에는 국외전용 스마트폰 'V60 씽큐'를 5G로 출시했다.
애플도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해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대다수 5G 전용 스마트폰은 가격이 100만원을 웃돌아 5G 단말기의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가격은 124만8천500원이다. LG전자의 V50S씽큐의 출고가는 11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의 중저가라인 스마트폰인 갤럭시A90도 89만9천800원이다.
이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달 초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 3사 등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중저가 5G 단말기 출시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베트남에서 출시한 갤럭시A51과 갤럭시A71 등 중저가 모델을 준비 중이다.
갤럭시A51의 가격은 베트남에서 799만 베트남 동(약 41만원), 유럽에서 370유로(약 48만원)로 출시돼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다면 5G 스마트폰 가격대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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