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아라"…산간오지 국경 순찰까지 강화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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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30 17:07  

"코로나19 막아라"…산간오지 국경 순찰까지 강화하는 중국

"코로나19 막아라"…산간오지 국경 순찰까지 강화하는 중국
베트남 국경서 밀입국 외국인 13명 발견해 돌려보냈다고 선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면서 외국인 입국을 차단한 가운데 산간오지 국경 지역에서까지 밀입국 저지를 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의 서남 변경에 있는 광시좡족자치구의 바이써(百色)시는 코로나19 역유입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83개 감시팀을 꾸렸다.
광시좡족자치구는 베트남과 땅으로 이어져 있다. 두 나라 사이의 국경 길이는 약 300㎞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국경 지역 인근 17개 지점에는 상설 검문소도 운영하면서 허가 없이 중국으로 진입하는 이들이 있는지 감시 중이다.
순찰팀은 일주일 전 국경 산맥을 넘어 관내에 들어온 외국인 13명을 발견해 강제로 돌려보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이들 외국인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전하지는 않았다.
중국이 산간오지에서까지 이처럼 적극적으로 밀입국 단속을 하는 것은 중국이 코로나19 유입 방지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통제가 비교적 쉬운 하늘길과 바닷길을 사실상 완전히 틀어막은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천문학적 길이의 육상 국경을 통한 외국인 밀입국 사례가 있을까 봐 특별히 경계하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지난 26일 조장인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육상 국경을 통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라고 각 지역에 지시했다.
방대한 국토를 가진 중국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인도, 부탄, 네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등 많은 나라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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