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작년 보수 124억원…전년 대비 35억원 줄어

입력 2020-03-30 19:02  

CJ 이재현 작년 보수 124억원…전년 대비 35억원 줄어
손경식 회장은 35억원으로 53억원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124억6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그룹 주요 계열사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에서 61억8천6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28억원, CJENM에서 34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160억원보다 약 35억원 감소한 액수다.
CJ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수는 급여와 상여로 구성돼 있다.
CJ는 "급여는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규칙에 따라 임원 직위별 연봉범위 테이블을 기준으로 보상위원회에서 평가등급별 연봉조정률에 대한 승인을 받고, 그 외 역할책임의 크기·회사 기여도·승진 등을 고려해 기본 연봉을 결정하고, 이를 13분할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는 명절 정기상여와 단기 인센티브로 구성됐다.
CJ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과 회사의 핵심 역량을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CJ제일제당에서 35억5천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손 회장은 2018년에는 88억7천200만원을 받았는데, 지난해는 이보다 약 53억원 감소한 것이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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