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세 꺽이자 주택시장 '기지개'…거래 급반등

입력 2020-03-31 11:09  

中 코로나19 확산세 꺽이자 주택시장 '기지개'…거래 급반등
30개 주요 도시 3월 전체 거래규모, 직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얼어붙었던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 중국의 부동산 정보업체의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완화되면서 30개 주요 도시의 주택 판매가 한 달 전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上海)의 부동산 및 금융 정보업체인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의 30개 주요 도시의 3월 주택 거래 규모는 총 860만㎡로, 지난 2월의 233만㎡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부동산정보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도 선전(深천<土+川>), 청두(成都), 푸저우(福州), 항저우(杭州), 화이안(淮安), 양저우(揚州), 자싱(嘉興), 산터우 등 8개 도시의 최근 몇 주간 주택 거래 규모가 작년 4분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양 모 씨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와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렸던 주택 구매 수요가 분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자 중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들과 부동산 거래 회사들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광둥(廣東)성에 본사를 둔 대형 부동산 회사인 컨트리 가든(Country Garden, 碧桂園)은 전체 1천327개 판매 센터 가운데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지역을 제외한 97%가 영업을 재개했다.
또 2천951개 건설 현장도 거의 전부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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