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아동문학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

입력 2020-04-01 00:17   수정 2020-04-01 15:42

구름빵 백희나, 아동문학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그림책 '구름빵'을 만든 백희나 작가가 31일(현지시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의 심사위원장은 백 작가의 책에 대해 "고독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며 "감각적이고, 아찔하고, 날카롭다"고 평가했다.
상금은 50만 달러(6억1천200만 원)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스웨덴 정부가 2002년 만들었다.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의 유명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정신을 기리며 어린이를 위한 작가를 상대로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 67개국에서 240명이 후보로 올랐다.
백 작가는 구름빵 등 13권의 그림책을 출판했다.
구름빵은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구름빵은 텔레비전 시리즈와 뮤지컬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백 작가는 출판사와 저작권을 일괄 양도하는 이른바 '매절계약'을 맺어 출판사로부터 받은 저작권료와 지원금이 2천만원이 채 되지 않아 출판계의 불공정 계약 관행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
백 작가는 출판사 등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냈으나 1·2심 모두 패소했다.
백 작가는 1971년생으로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고 200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2013년 한국출판문학상을 수상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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