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원장 사상 첫 재공모…연구회 "신임 원장 결정 못 해"

입력 2020-04-10 17:34  

KIST 원장 사상 첫 재공모…연구회 "신임 원장 결정 못 해"
임시이사회 개최…기계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상진 책임연구원 선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127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임 원장 선임 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원장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KIST 원장 후보를 재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3명의 KIST 신임 원장 후보자 가운데 재적이사 절반 이상을 득표한 사람은 없었다. 이에 연구회는 새 원장을 결정하지 못했고, 앞으로 원장 선임 계획을 새로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회는 올해 1월 17일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연구원의 오상록 책임연구원과 윤석진 부원장, 최귀원 책임연구원을 차기 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연구원 내부에서 3명이 나란히 추천되면서 원장 선임을 두고 과학기술계의 관심을 모았으나, 3개월 정도가 지나서도 결국 원장은 결정되지 못했다.
연임하며 지난 6년간 연구원을 이끈 이병권 전임 원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12일 끝났고 원장석은 한 달째 공석이다.
KIST는 국가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함을 목적으로 196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으로, 이른바 출연연의 '맏형'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연구회는 한국기계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상진(53)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1990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1992년)와 박사(1996년) 학위를 받았다.
1996년 기계연구원에 들어와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열공정극한기술연구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박 원장의 임기는 13일부터 3년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확산, 신뢰성 평가 등을 통해 국가 및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6년에 설립된 출연연이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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