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육가공공장서 580명 집단감염

입력 2020-04-23 11:06  

캐나다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육가공공장서 580명 집단감염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코로나19 환자는 총 4만190명으로 전날보다 1천76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자 140명이 추가 발생, 누적 1천974명으로 2천명에 다가섰다.
퀘벡주는 839명의 신규 환자로 총 2만965명의 확진자를 기록, 전국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사망자도 1천134명으로 늘면서 전국 사망자의 대다수가 나왔다.
온타리오주 누적 환자는 510명 늘어난 1만2천245명으로, 사망자는 37명 많아진 659명으로 집계됐다.
앨버타주에서는 캘거리 지역의 대형 육류 가공 업체인 카길 사의 공장에서 58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 공장이 폐쇄됐다.
이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로, 환자들은 공장 직원 440명과 가족들로 전해졌다.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앨버타주는 누적 환자 3천401명, 사망자 66명을 기록했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이날 퀘벡주에 이어 장기 요양 시설의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군 인력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더그 포드 주 총리는 회견에서 주내 요양 시설의 간병 인력 부족이 "성난 들불과도 같은 위기 상태"라며 캐나다공중보건국과 군 당국에 인력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주 정부도 요양 시설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군 의무 인력 1천명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고 프랑수아 르고 주총리가 밝혔다.
앞서 캐나다군은 이번 주 초 의무 병력 125명을 퀘벡주에 파견, 인력 부족이 심한 요양 시설에서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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