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에 차량돌진 사건 테러수사 개시

입력 2020-04-29 00:45  

프랑스, 경찰에 차량돌진 사건 테러수사 개시
29세 용의자 차량서 IS에 충성 서약 편지 발견…정신감정 이상 없어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검찰이 파리 근교에서 경찰관 2명에게 차량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고 체포된 용의자에 대해 테러 수사를 정식으로 개시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은 28일(현지시간) 전날 파리 북서부 외곽 소도시 콜롱브에서 경찰관들에게 BMW 승용차를 돌진해 중상을 입힌 29세 남성 '유세프 T'를 상대로 테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 검은색 BMW 승용차 안에서는 흉기와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이 편지에서 IS에 충성을 서약하면서 "샤리아(이슬람 율법)가 세상을 지배토록 하는 전투에 내 몸과 영혼을 바치고 싶다"고 적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용의자는 프랑스 정보·수사기관의 테러위험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는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직후 이 용의자의 정신 감정에서는 별다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 국내정보기관인 DGSI가 검찰과 함께 용의자 심문에 투입돼 범행 동기와 배후 테러 집단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5년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파리 시내 편집국에 테러리스트들이 난입해 12명을 죽인 사건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큰 테러는 2015년 11월 13~14일 사이 파리 일대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파리연쇄테러(130명 사망) 사건이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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