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공개 활동을 재개하자 방산주의 주가가 4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스페코[013810]는 전 거래일보다 21.03% 내린 3천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빅텍[065450](-19.19%), 퍼스텍[010820](-12.90%), 한국항공우주[047810](-7.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9.48%) 등 다른 방산주도 하락했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상승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한창(0.61%), 아난티[025980](1.00%), 용평리조트[070960](1.60%) 등이 상승했고 부산산업[011390](0.33%), 대아티아이[045390](1.41%) 등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도 올랐다.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사람들[033340](0.45%), 신원[009270](1.21%)도 상승했다.
남북경협주는 장 초반 크게 올랐다가 코스피 하락과 함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일 오전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을 두고 건강 이상설이 나왔고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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