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국, 중국에 보복관세 부과할 가능성은 작아"

입력 2020-05-07 08:35  

한투증권 "미국, 중국에 보복관세 부과할 가능성은 작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실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작다고 7일 전망했다.
김성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하는 배경에는 11월 대선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경기가 급격히 악화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정보를 은폐하는 등 코로나19에 제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록다운(봉쇄)을 시행해야 했고 이로 인해 경기가 급격히 악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대선 전략은 신속한 경기 회복인데 현시점에서 관세 부과는 경기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며 "관세보다는 다른 수단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관세부과가 아니더라도 중국 기업 제재 등 보복 조치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보복 형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에는 계속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를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최악의 공격"이라며 "이는 진주만보다 더 나쁘다. 세계무역센터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하는 등 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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