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격화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1,990선 회복(종합)

입력 2020-05-25 16:09  

미중 갈등 격화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1,990선 회복(종합)
언택트주 인기에 카카오 시총 8위로 상승…수주 기대에 조선주도 강세
코스닥 720선 육박…11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5일 코스피가 상승해 1,990선을 다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720선에 육박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0.53%) 오른 1,980.51로 출발해 오전 한때 상승 폭을 줄였다가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며 고점(1,994.90)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긴장이 재부상했지만,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백신 조기 개발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형 인터넷·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고, 조선주들도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비대면(언택트) 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네이버(4.56%)와 카카오[035720](8.50%), 엔씨소프트[036570](2.78%)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동반 급등했다.
특히 카카오는 이날 LG생활건강[051900]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8위로 올라섰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조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발 수주 기대로 대우조선해양[042660](8.24%)이 급등했고, 한국조선해양[009540](4.88%), 삼성중공업[010140](4.96%) 등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포진한 서비스업(3.86%)과 조선업이 포함된 운송장비업(1.83%)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보험(-0.29%), 철강·금속(-0.20%)은 약세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1억원, 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증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단기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코스피 2,000선 회복 및 안착 과정이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1.60%) 오른 719.89로 상승해 720선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1일(722.64)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61%) 오른 712.88로 개장해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9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66억원, 기관은 6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28300](2.15%), 셀트리온제약[068760](2.09%), 씨젠[096530](4.28%), 알테오젠[196170](3.1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3.50%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1,244.2원으로 마감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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