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맞을 준비하는 그리스…전국 요식업소 영업 재개

입력 2020-05-26 00:05  

관광객 맞을 준비하는 그리스…전국 요식업소 영업 재개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폐쇄된 그리스의 음식점과 카페 등이 봉쇄 완화에 따라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업소들은 테이블 간 안전거리를 두고 종업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의 방역 조처와 함께 손님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 정상화는 그리스가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코스타스 바코야니스 아테네 시장은 이번 영업 재개가 여름 휴가 시즌의 서막이 오른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리스는 열려 있고 안전하다.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그리스 본토와 지중해 많은 섬을 오가는 페리선 운항도 재개됐다.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이라고 한다.
내달 1일에는 전국의 호텔이 다시 셔터를 올리고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내달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어 18일에는 아테네 관광 명소인 아크로폴리스 등 유적·문화시설을 다시 개방했다.
관광산업 의존율이 높은 그리스 경제는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강도 높은 봉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장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자 조속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그리스에서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에 달한다.
2018년 한 해 그리스를 찾은 관광객 수는 3천12만명이며, 관광 수입은 157억유로(약 21조2천455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현재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78명, 사망자 수는 171명으로 유럽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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