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몬테네그로 코로나19 종식 선언…관광객 입국도 허용

입력 2020-05-26 16:44  

발칸반도 몬테네그로 코로나19 종식 선언…관광객 입국도 허용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인구 63만명의 발칸반도 소국 몬테네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스코 마르코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악독한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몬테네그로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운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8일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래 69일 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까지 몬테네그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4명, 사망자는 9명이다.
이 나라에선 이달 5일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이래 20일간 공식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유럽에선 슬로베니아가 지난 15일 먼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관광 수입 의존도가 높은 몬테네그로는 조만간 유럽 일부 국가로부터의 관광객 입국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25명 이하인 국가가 그 대상이다. 이웃한 그리스,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등이 해당한다.
몬테네그로는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지난 3월 초 선제적으로 국경과 공항, 항구, 각급 학교 등을 폐쇄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모임과 야외 활동 금지 등의 고강도 봉쇄 조처를 내렸다.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하면서 인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바이러스 확산세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같은 달 30일부터 점진적으로 봉쇄 수위를 완화해왔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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