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 파크 '바이오·비대면' 창업 허브로 육성

입력 2020-05-27 14:30   수정 2020-05-27 15:50

인천 스타트업 파크 '바이오·비대면' 창업 허브로 육성
중기부·인천시·신한금융·셀트리온 등 비전 선포식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강화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10월 인천 송도에 문을 여는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인 '스타트업 파크'를 바이오·언택트(비대면) 창업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이 선포됐다.
특히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바이오 존'을 구축하고 송도에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오후 인천 송도 소재 스타트업 파크(투모로우시티)에서 인천시, 신한금융그룹, 셀트리온그룹과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성장의 주역, K-스타트업 바이오·언택트 창업의 허브,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식을 열고 운영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프랑스 스테이션에프(Station-F),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으로, 지난해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문을 여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타워 2개동과 힐링타워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인천시가 총괄 관리한다. 민간 운영사로 참여한 신한은행과 셀트리온은 1동(스타트업타워1)을 직접 운영한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 그룹도 스타트업 파크내 운영된다.
인천시와 신한금융, 셀트리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비대면(언택트) 스타트업을 스타트업 파크에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파크내 1동과 2동에 각각 '바이오 존'을 구축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셀트리온의 생물안전연구등급(BSL) 2등급 시설을 입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며 지금이 바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 시대라는 것을 더욱 체감했다"며 "인천은 국내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 펀드 등을 통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됐고 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8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실리콘밸리와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와 코하이브 최재유 대표, 국내 창업플랫폼 팁스(TIPS)를 통해 성장한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 등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창업거점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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