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장 "중-미 전략적 대립 고위험기 맞아"

입력 2020-05-27 21:09  

중국 국방부장 "중-미 전략적 대립 고위험기 맞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의 전략적 대립이 고위험기에 접어들었다고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웨이 부장이 지난 23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한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면서 "이례적으로 상대를 직접 거명한 발언"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웨이 부장은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우리 쪽에 대한 억제와 봉쇄를 강화했으며 중-미의 전략적 대립은 고위험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줄기차게 제기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웨이 부장은 "우리는 전투 정신을 강화해야 한다. 전투에 능해야 하며 전투를 이용해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 1992년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6.6% 늘리겠다고 지난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발표했다.
중국은 근래 미국과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에서 군함과 전투기를 배치하며 대립 양상을 보였다. 최근에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이 양국 관계에 또 하나의 뇌관이 되고 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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