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111세 할머니 무증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입력 2020-05-28 06:47  

칠레 111세 할머니 무증상으로 코로나19 극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에서 111세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겨냈다고 칠레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칠레 사회개발가족부 산하의 국립노인서비스(SENAMA)는 이날 웹사이트에 산티아고 뉴뇨아의 한 양로원에 사는 후아나 수니가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오는 7월이면 112세가 되는 수니가 할머니는 지난 4월 1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았다. 당시 양로원 직원 7명과 입소자 18명이 한꺼번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염자들은 곧바로 양로원 내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고, 고령인 수니가 할머니는 28일의 격리 끝에 지난 10일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로원 관계자는 "수니가는 만성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지만 대체로 건강한 편"이라며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이후에도 몇 차례 열만 있었을 뿐 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복잡한 치료도 필요 없었다.
SENAMA에 따르면 발파라이소 출신의 수니가는 자식 등 다른 가족이 없으며, 지난 2014년 함께 살던 자매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 이 양로원에서 지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자였던 104세 할머니가 67일간의 치료 끝에 퇴원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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