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마감…미·중 갈등 영향 제한적(종합)

입력 2020-05-29 16:09   수정 2020-05-29 16:11

코스피, 보합권 마감…미·중 갈등 영향 제한적(종합)
약세 출발후 오후들어 만회…자동차·제약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에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 표결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58명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만, 자동차 등 경기순환주와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콩 보안법 이슈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안 요인이고, 향후 어떤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당장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천9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2천146억원, 12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0), 셀트리온[068270](1.18%) 등 의약품과 현대차[005380](0.82%) 현대모비스[012330](3.94%)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000270]는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6.70% 급등했다.
네이버(-6.03%), 카카오[035720](-1.3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4%), 건설(2.08%), 기계(2.18%)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보험(-3.04%)은 전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역마진 확대 우려로 하락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3조8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70%) 오른 713.68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으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09%), 에이치엘비[028300](8.35%), 알테오젠[196170](6.57%), 셀트리온제약[068760](6.2%) 등의 상승폭이 컸다.
씨젠[096530](-3.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1%), SK머티리얼즈[036490](-1.22%)는 약세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14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8조4천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2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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