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의 보석'이라 불리는 탄자니아의 유명관광지 잔지바르가 6일(현지시간) 관광객에게 재개방됐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관광 당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잔지바르섬은 지난 3월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따라 관광이 중단됐다.
마흐무드 타빗 콤보 잔지바르 공보관광유산 장관은 신화통신에 "잔지바르는 오늘 관광 활동을 정상으로 시작했다. 전세기와 정규 항공편 둘 다 해당한다"라며 "모든 관광호텔, 레스토랑, 바가 오늘부터 문을 연다"라고 밝혔다.
콤보 장관은 잔지바르에 오는 모든 관광객은 의료·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엄격한 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관광객은 입도 지점에서 검진을 거쳐 코로나19 증세가 있으면 지정된 격리센터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잔지바르는 아름다운 해변 등과 함께 과거 동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전진기지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관광은 잔지바르의 최대 경제 부문으로, 지역 사회경제 안정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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