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재개한 싱가포르서 학생 4명·교직원 1명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6-07 19:09  

등교 재개한 싱가포르서 학생 4명·교직원 1명 코로나 확진
교육부 "5개 학교서 발생…학교 아닌 코로나 봉쇄조치 기간 감염된 듯"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지난 3월 개학 강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사태로 곤경을 겪은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이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38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7천9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이고, 14명은 지역감염자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 중 학생 4명과 교사가 아닌 일반 교직원 한 명 등 5명이 각기 다른 5개 학교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런 만큼 집단 감염은 아니며 이들 모두는 경증 환자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 확진은 코로나19 봉쇄 조치인 '서킷 브레이커'가 지난 1일 종료된 후 다음 날부터 급성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은 모든 12세 이상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
교육부는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5명 모두 바이러스 부하가 낮다"면서 새로운 표본을 활용한 재검사에서는 5명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5명 중 3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 3일이지만 다른 한 명은 2일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지난달 31일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런 점들은 확진자 5명의 감염 시기가 서킷 브레이커 기간 내이지, 2일 학교가 다시 문을 연 이후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는 단기 방학 이후 3월 23일 예상을 깨고 개학을 강행했다. "학교 안이 더 안전하다"고 교육부 장관이 장담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한 유치원에서 교사 등 20명가량이 집단 감염되고, 한 국제학교 직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개학 며칠 만에 교육 당국은 일주일 1회 재택수업으로 한발 물러섰다.
이어 한 초등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고,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하자 4월 8일부터 학교 문을 닫았다.
지역사회 감염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19일부터는 졸업반을 중심으로 소규모 등교를 시작했고, 서킷 브레이커가 종료된 2일부터는 수업과 등교를 격주로 번갈아 진행 중이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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